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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682회 작성일 2006-03-19 00:51

본문




 
목련꽃 사랑
          
            우영애
 

꽃샘부리다 
목이 쉰 바람은 
장산 앞에서 쓰러지고
산등성이 아슴아슴 아지랑이  
봄길로 서둘러 달려오시네

토방으로 숨어들던 햇살 
님 오신다는 소문에
진종일 문앞을 서성이네요 
님이 오시는가
정녕 님이 오시는가요 

꽃봉오리마다 
처녀가슴 두근거리듯  
봉긋봉긋 도톰하게 부풀었네요
엄동속에 웅크리던 날들을 
그대 아시는지요
 
그대 귓가에 달고싶던
사랑하고 그립던   
별만큼 많은 이야기  
망서리다 입술속에 오롯이 감춘  
새침한 花心을 그대 알겠는지요 
 
바라만 보는 꽃가슴 
님의 너울에 나비되어 날고싶은,   
꽃비로 축복하는 
저 숭고한 목련의 사랑을 
어쩌면 짐작이나 하시는지요 
    

 2006.3.18.
추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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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 아침,  목련의  매력에  흠뻑  젖어봄니다.
햇살도  아름다운  아침
목련이  곧 출정을  하겠지요.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달님이 인사해도 외면하던 꽃가슴
님의 너울에 나비되어 날고싶은,....> 

내 님이시면 나의(목련)예쁜  나체 부터
보여 드립니다.
보시고 난 후이면 파란 잎으로 입겠습니다.

하는 뜻 애처롭고 아름답게 떠 오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숭고한 목련의 사랑 충분히 이해합니다
얼마전 꽃샘추위에 목련꽃 다얼었어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설레이다 갑니다....  그 그리움을 한번에 쏟아내고 있네요...부푼 가슴으로
목련의 사랑을 고이 담고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실거에요. 엄동속에 웅크리던 날들을
그대 만나기 위해
처녀 가슴 설레이면서
봄 햇살에 방긋 피어오르는

살포시 피어나는 목련꽃의 사랑을 엿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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