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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와 억울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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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173회 작성일 2010-10-10 09:22

본문

나쁜 남자와 억울한 사람

우연히 동네에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어느 남자가 수억대의 돈을 빌려 자식과 사위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돈이 없다고 배 째라는 식으로 갚지를 않았다
그것도 가난한 사람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자식들 공부시킬 돈과
평생 집 한 칸 장만하려고 한 돈이었다
이웃에서 사정을 뻔히 알면서 나쁜 마음을 먹고 시작 한 일이었다
나쁜 남자는 법대로 하라고 큰소리친다

억울한 사람들은 모여 궁리를 하였다
받지 못하더라도 벌을 주자고
나쁜 남자는 몇 년 감옥살이를 하고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모이면 큰 힘이 된다고.
한 사람이 고소를 하였다
그리고는 형기가 끝나갈 무렵에 다른 또 한 사람이 고소를 하고
릴레이 형식으로 계속하여 나쁜 남자는 형기를 계속해서 살아야만 했다.

그러하기를 25년 나쁜 남자는 70세라는 고령이 나이가 들어서야
세상구경이 하고 싶어졌다
하루를 살아도 손자들 재롱을 보며 며느리 밥이 먹고 싶고
돈이 있어도 세상에 나가 그 돈 써보지도 못하고 죽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억울한 사람들에게 돈을 갚아주라고 자식들에게 애원하여
억울한 사람들은 돈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자혜/박효찬]
 
추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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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원에서 이런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억울한 사람들이 뭉쳐서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리들은 그래 잘 먹고 잘살어 하고 잊으려고 하는데..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동화 한편을 읽는 기분입니다.
국어책에 있는 이야기인 듯  하구요,ㅎㅎㅎ
그런 마음으로 사는 사람의 미래가
결코 평탄치 않을 것입니다.
선과 사랑을 심어도
모자라는 시간 인데요. 그 짧은 인생을...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 그러게 말입니다.
이자 계산을 하니까 유치장에 살면서 공제 되는 돈을 빼고도 25억이란 돈을 받아서 억울한 사람들이 나누었답니다.
세상에는 별남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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